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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저하증, 임부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수치 임신 후 경험하게 된 갑상선저하_임산부카테고리 없음 2021. 8. 24. 16:00
#임신이야기 #임산부감상선저하증 #임산부갑상선기능저하증 #임산부갑상선자극호르몬수치 #글많은주의
우리 부부는 결혼 후 신혼기간을 충분히 두고 계획임신을 했어.
부부 모두 영양제는 물론이고 엽산제도 오래 먹고 나는 일하고 논문을 쓰기 위해 바닥난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필라테스 유산소 본트를 하면서 건강한 몸을 만들었다.
그래도 임신 후 나에게 나타난 임산부 갑상선 저하증!
임신 초기 유산으로 끝난 임신기에도 같은 감상선 저하증 진단을 받았고 복괴를 가진 이번 임신에서도 똑같은 진단을 받아 약을 복용하고 있다.
나는 매년 남편 회사에서 지원하는 건강검진을 꼬박꼬박 받고 있어 갑상샘 자극 호르몬 수치가 한 번도 정상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그래도 임신을 하면 임신중에 필요한 요구치와 다른 수치가 나오니까...이건 단지 임신하면 내가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일이라고 받아들일 수 밖에...신세를 지고 계신 어내과 선생님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셨어.
나처럼 평소에는 문제가 없지만 임신하고 보면 저하증 진단을 받을 경우 경험상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없는 것 같다(나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습관도 건강하고 해조류도 즐기는 편이다).
같은 내용의 진단을 두 번 받고, 또 그 사이에 궁금한 것을 같은 진단을 받은 지인의 이야기와 의사와 상담해 충분히 해결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의 증세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첫 임신에 혈액검사에서 갑상샘 자극 호르몬 수치가 높아 갑상샘 기능 저하증으로 보인다면 얼마나 걱정하실지.
갑상샘저하증 소견이 보인다는 결과를 듣고 걱정이 돼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 보면 임산부의 낮은 갑상샘 호르몬 수치가 태아의 뇌 발달을 저해하고로 시작되는 무서운 말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걱정만 하기보다 병원의 안내에 따라 의사의 말을 잘 듣고 약을 먹어야 할 경우 복용하면 된다.
갑상샘 저하증과 갑상샘 자극 호르몬 수치
갑상샘저하증은 갑상샘 자극 호르몬인 TSH 수치가 높을 때 진단된다. TSH가 높다는 것은 갑상선에서 생산되는 호르몬의 양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갑상선 저하증으로 보는 것이다.
임신을 하면 초기에 태아가 아직 작기 때문에 신체에서 사용하는 갑상샘 호르몬을 자체 생산할 수 없다고 한다.그 전까지는 임산부의 몸에서 갑상샘 호르몬을 꺼내 써야 하지만 임산부는 산모에서 쓰는 분량과 태아가 쓰는 분량을 모두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정상 요구치가 일반인과 다르다.
나는 TSH의 수치가 4.×정도로 갑상선 기능 저하라고 진단되었는데, 내과 진료 시에 의사에게 이 정도로 심각한 차이가 있는지 물었다.그런데 실제로 심한 사람은 더 큰 차이가 있어(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두 자리 숫자 수치였다), 과거 부모 세대 때는 실제 이런 검사조차 없어 평시 갑상선 문제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나 정도의 경우는 그냥 모르고 지나칠 정도라고 하셨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산부의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연구결과가 있어 임산부가 갑상선호르몬 정상치를 유지하도록 권고하는 것이 최근의 추세이므로 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능한 문제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하셨다.
결론은 임신 후 초기 산전검사를 시기에 맞춰 받고 결과에 따라 의사의 처방을 따르는 것! 그리고 궁금한 것은 의사를 면담할 때 미리 자세히 물어봐 걱정거리를 남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약을 먹다.
임신 기간 약물 사용이 너무 저조해 약을 먹어야 한다며 일단 거부감이 있지만 갑상샘 기능 저하 처방약은 임산부가 먹어도 안전한 약이라고 의사가 친절하게 여러 차례 설명해 줬다.
임신 초기 약(신디로이드) 처방을 받은 지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매일 약을 꼬박꼬박 챙겨먹고 있다.알약이 너무 작아서 꼭! 공복에 먹고 약을 먹은 후에도 당분간 공복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의사항을 듣고 이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
나의 경우 새벽같이 잠을 한 번씩 깨우는 경우가 있어 그때 화장실에 다녀오다 약을 먹고 다시 침대에 누워 한두 시간 자기도 했다.
보통 7시쯤 일어났을 때는 약을 먹고 적어도 30분 정도 공복을 유지하여 그동안 아침식사를 준비하거나 (계란 넣기, 고구마 찌기, 차 끓이기 등) 베란다 식물들을 돌보며 시간을 보내며 식사를 했다.
초기에도 심각한 정도가 아니라 신디로이드 0.05를 처방받았고 다음 검사에서는 적은 용량인 0.025를 복용했다. 앞으로도 끝까지 굳건히 유지하자
의외로 먼저 출산한 친구들 중에는 갑상선 저하증으로 약을 먹은 친구들도 많았고, 또 초기에 경미한 저하증으로 나왔다가 다시 검사했더니 괜찮았다는 친구들도 있었다.
나와함께갑상샘저하증이있는임산부여러분,의사선생님에게물어보고싶은것을잘물어보고걱정하지말고약을잘먹고건강한아이를출산하기를바라는마음으로글을써마친다.
저는 예정일보다 1주일 빨리 3.72킬로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출산 후 검진에서는 다시 갑상선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도 병원의 안내에 따라 건강하게 임신기간을 보내시고 순산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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