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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지현 배우님, 저의 3학기랑
    카테고리 없음 2021. 6. 4. 00:58

    나는 배우 남지현 님의 열혈 팬이다오래전부터 미뤄왔던 팬클럽 가입에 성공했다.음, 사실 혼자 좋아하는 성격이라 카페에 가입할 필요는 없었지만 그래도 누가 물어보면 당당하게 팬클럽 소속이라고 대답하고 싶었다.그래서 오래전부터 좋아했는데 최근에야 지현공식팬카페 <하늘나리>에 가입했다.

    작년에 같이 00심리학 수업을 들었다. 수강신청을 할 수 없었지만 교수님께 부탁해 사인을 받고서야 같은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심리학을 듣기 위해 재수강 중이던 과목도 포기해야 했고 함께 수업을 듣자고 한 동기도 포기해야 했다. 지금도)

    첫 수업이 시작되었을 때 얼마나 두근거렸는지 모른다. 내 시야는 그를 찾는 데만 집중됐다. 정말 꿈에 그리던 순간이었다 남들에겐 그저 연기 잘하는 아역에 그쳐도 내겐 유일하게 좋아하는 연예인이자 멘토였기 때문이다.같은 대학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목표이자 그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2018년 겨울이었다.매 수업시간마다 선배(배우로 선배라 불러서 정말 행복했다)와 함께 수업을 들으니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가장 설렜던 수업이 아니었을까, 결국 그 수업은 c+학점을 받았지만 후한 학점이다.

    나는 성덕이 되어, 종강 전 나의 수많은 tmi들이 쓴 편지와 소정의 선물을 선배에게 드렸다.지금 생각하면 정말 부끄럽지만 그때는 그만큼 절실하고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실물에 가깝게, 그것도 학교 교정에서 보는 것은 꽤 설레고 영광스러운 일이다.의외로 수수한 옷차림에 안경을 쓰고 수업 중 뭔가를 끊임없이 먹는다.진짜 신기했어. 그리고 아주 공부를 열심히 하신다. 그리고 그해 겨울 11월 25일. 남지현 선배의 첫 팬미팅인 남지현 첫 담소회에 참석했다.나는 티켓을 2장이나 샀어. (웃음) 그때 티켓 구입을 도와준 동기에게 지금도 감사하다 :)

    굿즈도 2배나 받는 것을 조금 후회한다. 하지만, 하나면 충분했다. 그날은 서강대 메리홀 남지현 선배의 모교에서 열린 뜻 깊은 이벤트로 너무 즐거웠다. 모든 콘텐츠와 모든 순간이

    지금은 2019년 6월이다 남지현 선배 같은 3학기 수업은 안 했다. 못 들은 것도 있지만, 사실 이번 학기는 그냥 멀리서 응원하고 싶었어. 그리고 종강을 앞두고 마지막 시간에 항상 사인을 받기 위해 기다리시는 선배님께 사인을 받았어. 사인을 받는 내 옆에는 지난해와 달리 후배들이 함께 있었다. 벌써 반년이 지났다.

    남지현 선배는 졸업을 앞두고 있을 거야.사인 받을 때 그날 몇 번이나 씻었는지 모르겠어 내 수업시간과 겹쳐 마지막 수업도 포기했다.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어. 아침에 씻었는데 다시 집에 와서 머리 감고 밥도 안 먹었는데 또 양치도 하고 향수도 얼마나 뿌렸는지 몰라. 그러면서도 향이 너무 심한지 머릿속에 얼마나 복잡한 계산을 했는지 잘 모른다.빛의 속도로 렌즈를 끼었고 보디워시도 했다. 특별한 날이었으니까

    운동화를 벗고 운동화를 신었다. 화장실에 몇 번을 갔는지 모른다. 집에서 학교까지 땀이 날까봐 뛰지도 못하고, 또 수업이 혹시 일찍 끝날까 봐 종종걸음으로 얼마나 애태웠는지. 심장이 두근두근 부서지고 있다.

    땀이 날까봐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한참을 참아왔을 때 얼마나 속으로 욕을 했는지. 다행히도 수업이 끝나기 전에 도착했다. 오히려 너무 빨리 도착했다. 남지현씨가 들어도 심리학 수업에서는 풀강의를 하고 나는 밖에 20분 넘게 기다렸다.평소에는 보지도 않는 거울을 40번은 본 것 같아. 밖에서 어슬렁거리면 이상하게 보일까봐 교실 밖에 붙어 있는 포스터를 보는 척했다. 강의실 밖 벽에 붙어있던 모든 광고 포스터를 다 기억하고 싶어.

    행복한 기다림이었다.사인을 받은 순간은 의미가 있었다.절실한 목적을 위해 기다림은 지루한 행위가 아니라 설레는 행위다.

    차기작 활동 안 하면 곧 졸업할 것 같은데. 어쩌면 올해가 마지막일지도 몰라. 다음 학기에는 같이 수업을 들어보자. 마지막으로

    제가 고등학교 1학년이 되던 해, 선배님은 2014년에 14학번으로 서강대학교 심리학과에 입학하셨다.그때부터였다.내가 수시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서강대여야 하기 때문에 나는 정시를 선택했고, 고3, 재수생내 독서실에는 항상 남지현 배우님의 사진이 걸려있었다. 동기부여 영상 중 매우 좋아했던 영상 중 하나는 지금도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서강대학교 립댑 영상이다.

    재수까지 하고 노력한 끝에 결국 지금의 학교에 올 수 있었다. 여담이지만 신입생 시절 매번 우리 학교 정문을 지날 때마다 설렜던 시절이 있다. 서강이 나의 자랑이듯 나 또한 서강의 자랑이 되기 위해 매번 다짐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난다. 그러던 내가 벌써 2학년 1학기를 종강했다.그때는 신촌역에서 내려 1교시를 위해 학교로 향하는 모든 순간이 설레였다. 신촌5가 소란스러운 학교의 가파른 구릉마저도 아기자기했다.물론 지금은 그렇지 않다. 설렘은 어느새 익숙해져 있었다. 그 익숙함 속에서 가끔 발견하는 설레임이 정말 아름답고 소중하다.

    고2, 고3 때 서강대학교에 너무 가고 싶어 많은 서강대학교 블로거들에게 예비 후배로서 많은 편지를 보냈다. 분명 나의 질문에 친절하게 대답해 준 선량한 선배들은 벌써 졸업했을지도 모르고, 아니면 학교 어딘가에서 열심히 그들의 꿈을 쫓고 있을 것이다.

    정말 그때는 지금 모교가 너무 높아 보였어. 실제로도 그렇지만 지금도 수능을 어떻게 또 잘 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행위인 것 같아.좋아한다는 것은 그 사람과 비슷비슷하다

    에인절 아이즈 작품을 계기로 남지현씨에게 팬이 되어, 지금까지 6년 정도의 열혈 팬이다.남지현 선배는 배우뿐 아니라 내게 인생의 멘토였다. 굉장히 열심히 사는 분이야학교에서는 대학생 신분에 누구보다 충실해 작품활동을 할 때 가장 빛나는 배우다.

    선배 덕분에 나는 이곳에 올 수 있었고, 매우 소중한 우리 학과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서강은 작지만 열정이 넘치고 소수정예다.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학우들을 보며 제대로 된 인간의 성을 배울 수 있었다.

    기쁨을 나누는 것은 발전의 과정을 선물한다.

    저는 앞으로도 한 명의 팬으로써. 성장해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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