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버스 시범운행 화성시, 2개월간 자율주행

화성시, 2개월간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

조흥복 기자 입력 2021.04.05 지면 8면

화성시는 이달 3일부터 6월 2일까지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심도로 자율협력주행 실증지로 선정된 뒤 자율협력주행 인프라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시험운행을 통해 미래형 모빌리티의 비전을 살펴보고 시민의 수용성 제고와 저변 확대를 통한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시험운행에 사용되는 차량은 레벨3급 15인승 버스로 어린이보호구역이나 혼잡구간 등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경우에만 수동으로 전환하는 조건부 자율주행 방식이다.

동탄역에서 동탄호수공원사거리까지 왕복 6.6km로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6차례 운행된다.

체험을 원하는 시민은 "전자 메일(anns@Korea)". kr)로 사전에 신청하거나 해당 운행 구간 버스 정류소에서 신청하면 승차할 수 있다.

서울시는 탑승 전후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해 향후 미래 모빌리티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데이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

또 같은 기간 동탄4동 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에서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관련 전시도 열린다.

㈜안만드솔루션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 로봇,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율주행 AI 학습용 데이터 수집차, ㈜오토노모스 A2Z의 도심형 자율주행차 D2,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기업인 메이모빌리티가 개발한 자율주행차 ELECE6 등을 볼 수 있다.

시험운행에 앞서 2일 열린 사전탑승행사에 참석한 이원욱 국회의원(민·화성을)은 "자율차 기술이 고도화하는 변혁의 시대에 국회 차원에서도 상상력과 실천을 통해 우리나라가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유민 시의회 의장도 "앞으로 보다 본격적인 자율주행 서비스가 우리 시에서 발굴·실증되기를 기대한다"며 "미래차 산업발전을 위해 의회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철모 시장은 어린 학생들이 장래의 꿈을 그리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시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무상교통과 녹색뉴딜, 그리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