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소매 퍼스너원피스 안감입은 한복원피스 완성!+

 

궁정정원 원단으로 만든 한복원피스!! 정말정말 최선을 다해 만든 원피스입니다. 제 토요일 저녁과 일요일의 종일을 여기에 투자했거든요.

초보자의 마음으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기 때문에 시간은 걸리더라도 확실히 완성도 최고!! 허리라인을 살짝 올린게 하나의 실수; 다음에는 허리라인을 1cm 낮추는걸로!

 

스커트 주름1cm+숨김주머니+길게만든놀이+콘솔지퍼+안감+라벨+밑단 곱슬머리 바느질까지!

안감 입힌 나시 원피스, 제가 넣을 거 다 넣었어요.^^ 지퍼의 허리 라인도 탄탄하게 잡아, 이번에는 지퍼 쪽 원단의 늘어짐도 없이 완벽!안감 또한 고급 원단을 사용하여 정전기 없이 편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민소매 지퍼 원피스에 안감을 넣는 걸 보여드릴게요.소매가 있는 원피스도 원리는 같아요.지퍼에 안감을 연결하는 것인데, 이 방법은 제가 마음대로 만든 것으로 정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지퍼연결까지는 모든 과정이 일반 원피스와 동일합니다.안감하고 겉감 따로 묶는 거예요.설명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원피스 제작 순서를 아실 거라고 가정하고 설명드리겠습니다.

좀 지루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순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지퍼 부분만 궁금하다면 계속 아래 5번으로 내려주세요.

 

1) 옷감 재단

원단 재단 밑면 원단을 겉감/안감 원단을 사용하였습니다. 같은 패턴으로 겉감 1세트, 안감 1세트로 준비합니다.

안감 스커트의 경우 겉감보다 5~7cm 짧게 준비합니다.

 

2. 안감 / 겉감 상체 각각 완성하여 합봉

상체합봉중. 칼다리미 필수! 각 상체의 어깨선을 연결하고 안감과 겉감의 겉과 겉감을 맞추어 진동과 네크라인을 합봉합니다.라벨을 붙이는 분은 이 합봉 전에 안감 부분에 라벨을 붙이면 깔끔하겠죠.

목덜미와 진동 라인을 연결해 박습니다.그리고 솔기에 가위를 주어 안감쪽에서 솔기를 접고 다림질을 합니다.(겉감에서 안감이 보이지 않게 하는 작업)

 

3. 뒤집어서 옆선 연결

 

 

 

 

 

 

 

 

 

 

 

민소매 원피스 안감을 넣는 과정에서 앞판쪽에서 손을 넣어 어깨부분으로 원단을 잡아 뒤집고 다림질한 모습입니다.그리고 옆선을 연결하면 상체는 끝납니다.

 

4. 치마포함

상체 안감과 겉감의 이음매!이렇게 완성된 상반신에 안감은 안감대로, 겉감은 겉감대로 스커트를 각각 연결합니다.

저 1cm 날 주름... 다시 하고 싶지 않아요... 상체부분이 같은 원단이라 구분하기 어렵지만 겉과 겉을 맞추고, 각 스커트부분을 연결한 상태입니다.

원피스를 만들어 보시면 여기까지는 쉬울 것 같아요.

이거는 허리라인이 있고 치마가 따로 붙은 경우라 살짝 손이 가는 편이고, 일자 원피스 등 허리라인이 따로 없는 원피스는 이 과정이 생략될 거예요.

이렇게 등 한가운데 지퍼가 달리는 부분 이외에는 안감 넣기가 끝났습니다.

 

5. 콘솔 지퍼 부착

안감의 파스너 끝을 더 길게~! 지퍼를 달기 위해 지퍼의 끝점을 표시하고 밑단부터 지퍼끝단까지 겉감과 안감을 각각 합봉합니다.

지퍼끝의 경우 저는 허리라인에서 15~18cm를 잡는 편이고 안감은 20cm정도 잡습니다. 즉, 안감의 지퍼 끝을 더욱 길게.

그러면 이렇게 됩니다.

지퍼만 달면 끝!가운데 지퍼가 비었죠?그럼 겉감부터 지퍼를 달기 시작하겠습니다.

 

지퍼를 다는 것은 알고 계실 것이고, 만약 필요하다면 다음에 총정리해 보겠습니다.일반적으로 지퍼와 마찬가지로 겉감부터 입니다.

겉감에 파스너를 달았기 때문에 안감만 연결하면 종료표에만 숨은 지퍼를 달았습니다. 그럼 겉으로는 완성된 것처럼 보이시죠? 근데 안에는 이렇게 되어 있어요. 이거 연결해드릴게요.

 

 

 

 

 

 

 

 

 

 

 

 

 

영상 찍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네요. 구도 어떻게 해...너만 보면 뭐든지 좋아?ㅠㅠㅠㅠ

 

음... 일단 찍은 건 이것뿐이라서 올려볼게요서툴지만 이렇게 하면 지퍼에 안감과 겉감의 매듭!!

 

안감을 넣지 않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보는 것보다 실제로 해보는 게 더 쉬워요.만져보면 이렇게 해야 될 것 같아요.

한복 원피스 완성! 누가 똑같이 해줬으면 50만원 부를께.네스홈 궁중정원단으로 만든 한복원피스~ 정말 너무 예뻤어요.(그런데 언제 입고 나갈지;)

사진에서는 화려하지만 실제 착용시 우아하고 무게감이 있어 보여요.

 

기장이 짧은 것보다는 긴 편이 어울려서 복사뼈 정도의 길이로 마무리했고 원단의 바탕색과 같은 색의 실이 없었기 때문에 보풀 바느질로 밑단을 정리했더니 훨씬 깔끔하게 마무리되었어요.

 

문제는...입어보니 기존에 가지고 있던 단색 저고리와 분위기도 색깔도 정말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

2021년 1월 완성작(미싱 독학 1년차)이 저고리인데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이게 작년 1월에 만든 건데 지금 제 눈에는 어설퍼요. 아, 마음에 안 든다.올해만 입고 손이 안 가면 당근으로 해야지!!

지난 설날에 매치한 원단 배색이라 지난번 이웃분들이 골라주신 버건디 원단으로 저고리를 다시 만들어드립니다. (아마 한달후에;;)

그런데 이 조합을 완성작과 비교해 보면 조금 어두워 보이고 저고리 느낌으로 진핑크나 연핑크색 원단을 찾아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아니면 입고 옷감 시장에 나가서 찾아볼 건데요. 답답해!!

 

이렇게 주말을 불태웠어요.하얗게.......

벌써 엄마가 주문한 레깅스를 만들고 재단한지 2달이 지났는데 방치된 제 기모 원피스랑 수선할 것 글라스~ 공짜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고리를 만들면!!

그다음에 원단을 재구매할 수 있어요. '나에게' 패턴 구입한 거 오픈도 안 해봤어요 빨리 옷감시장에 놀러가고 싶어~~!!!

지금까지 긴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척샷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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