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착, 그리고 아쉬운 부분. 더뉴 제네시스쿠페 타각킷 stage1

* 사진 출처 : 모션튜닝 홈페이지 제네시스 쿠페타카크 키트 stage1, 2>튜닝 부품 | 모션MOTION(itpage.kr)

튜닝작업-닛산 모션튜닝작업은 차량입고 후 스티어링 기어박스 양 끝에 있는 #타이로드를 가공하고 재장착 후 #휠 얼라이먼트를 보면 마무리되는 과정으로 약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작업이다.전화를 걸자 모션 튜닝으로 유명해진 정상훈 팀장이 예약을 받았는데 작업이 아니라 아래층 직원이 해주었다. 물론 제품만 잘 장착되고 전문성만 있으면 누가 작업을 하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간단한 탈부착은 직원들이 했지만 선반에 가공할 부분은 정상훈 팀장이 직접 해줬다.차를 띄워 타이로드를 분해한 후 선반으로 로드를 가공한다. 그리고 3~4t가량의 청와셔를 끼워 록타이트본드를 발라 가공량+와셔 두께만큼 타이로드 길이를 늘리는데 이것이 Stage1의 핵심이다.그런데 의문이 생겼다. 로드 길이를 증대하면 #토우(Toe) 값이 바뀌는데 토우들을 오라이를 통해 다시 정렬하면 로드 길이를 증대시키는 효과가 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물론 #아커만 장토식 스티어링 기어의 구조상의 변화는 알고 있었지만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어 이 부분을 물었다. 직원분께물어보시면,잘모르겠다고해서팀장님께물어보라고하고,팀장님은그게효과가없다면우리는이튜닝을안하겠죠?라고이야기를하십니다. 가공량+와셔 두께 vs 토인설정량의 상관관계가 궁금했지만 주인에게 상세한 설명은 하고 싶지 않은 듯했다.

장착이 끝난 뒤 리어 #캠버볼트와 전륜 타이로드 조절을 통해 얼라이를 맞췄지만 아직 직원 작업이 서투른지 정확한 값이 나올 때까지 반복 작업을 했다. 물론 꼼꼼하게 작업했고 결과도 좋아 다행이었다.하지만 아쉽게도 전륜캠버 조절은 하지 않았다. 좌우 캠버의 편차가 약 0.1도인데(1.85',-1.96')코일 오버 서스펜션이고, 필로우 볼 타입(캠버각을 수정하려면 서스를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을 해주지 않는다고 한다. 즉 토인의 가격만 수정되는 듯했지만 미리 설명하면 더 좋을 텐데 조금 아쉬운 대목이다. 나중에 #캠버 값을 따로 고치려고 해.

마지막에 또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결제였어 분명 전화로 타각 킷 작업의 문의를 할 때에, 「작업 후에 아라이도 봐 주는 거죠?(stage1 장착 가격에) 포함되어 있는 비용일까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얼라이 비용에 조금만 더 튜닝하면 가성비가 너무 좋다"고 생각해서 찾아간 것이다. 그래서 기분 좋게 현금으로 송금하려다 갑자기 아라이 비용이 별도로 든다고 한다. 분명히 전화상으로는 튜닝 비용에 포함된다고 했는데 뭐지? 서로 의사소통에 오해가 있었던가... 전화를 여러번 하고 방문했다가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다. 왜 갑자기 비용이 바뀌었느냐는 얘기를 하지 않고 그냥 송금해 버렸다.

조향각 비교 좌측 정품 상태, 우측 튜닝 후 이렇게 모션 타각 키트 스테이지 1을 장착한 후 바로 주변에서 비교 사진을 찍었다. 확실히 조향각이 커진 것이 눈에 보였다. 아래의 사진을 비교해 보면 이해하기 쉽다.

<왼쪽 : 타각키트 장착전> <오른쪽 : 타각키트 장착후>

실내에서 스티어링 휠을 돌려봐도 평소보다 훨씬 많은 각도로 돌아가는 게 보인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평소 자주 다니던 김포의 한 U턴 코스로 진입했다. 평소 기를 쓰고 돌아야 겨우 도는 U턴 코스지만 한꺼번에 도는 것은 물론 여유로운 공간이 됐다. 와 소리를 지르며 U턴을 하고 있어 드리프트를 위해서가 아니라 일상 주행에도 유용하므로 핸들조향각이 잘 나지 않는 차량에 탑승하시는 분들께는 타각 키트 Stage1을 튜닝해 보는 것이 좋다. 순정부품을 조금 가공해 와셔 하나를 다는 튜닝이라 일반 주행차로 내구성에서 문제될 것은 없을 것이다.

#신삼수에 타각키트까지 했으니 다음에는 #LSD를 바꿔볼까, 정품 LSD가 있으니까 #유압사이드브레이크를 달아볼까 연말 보너스 나오는 거 저축할 생각은 않고 돈을 쓸까 고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