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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지는 토착 미생물 굵은 소나무카테고리 없음 2021. 12. 11. 00:47
#2018.01.22. #탄소순환농법 #소나무_숲 #소나무_가지 #토착미생물의 강력한 힘 #붉은색으로 변한소나무 가지 #샤토의농업일기 #토착미생물_맞이하다
2018년 1월 22일 제가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저희 농장 근처 산에서 오랫동안 발효된 탄소시재, 부엽토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꽤 굵은 소나무 가지입니다. 제법 두꺼운 솔잎 낙엽층 사이에 있었습니다. 보통 소나무 가지와 색깔이 달라요. 강렬한 빨간색입니다.
찾았을 때 내 손으로 만지면 쉽게 부서져요 붉어진 부분은 어느 정도 쉽게 뗄 수 있었거든요.
발견한 곳은 어느 정도 촉촉한 수분을 유지하고 있었어요. 이런 수분조건으로 굵은 가지를 분해하는 토착 미생물이 활발히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연 어떤 미생물이 굵은 소나무 줄기를 분해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을까요?
(1) 갈색 노후균입니다. 붉은색으로 가지가 바뀐 것으로 보아 강력한 갈색 노후균이 굵은 소나무 가지를 주도적으로 분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발견한 시점에서는 갈색 부후균이 우세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2) 방선균을 비롯한 다른 토착 미생물도 주인공입니다. 굵은 가지의 분해 과정에 참여하였습니다. 서로 협력함으로써 분해 효율이 높아진 것입니다. 어떤 미생물은 가죽 표면에 접근해서 교두보를 만들었어요. 다른 토착 미생물이 접근, 부착, 분해하듯 열심히 도를 닦았어요. 어떤 미생물은 대사산물, 효소를 만들어 리그닌, 셀룰로오스, 헤미셀룰로오스 분해과정에 참여했습니다. 갈색 부푸균이 굵은 나뭇가지를 혼자 분해한 것은 아니에요. 토착 미생물 연합군의 협동작전으로 꽤 굵은 가지가 숲속에서 솔잎 낙엽층 아래에서 분해되고 있는 것입니다. 갈색부후균, 방선균, 누룩균 등 다양한 토착미생물이 제 역할을 했던 것이죠. 흙에 사는 토착 미생물의 상당수가 분해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것입니다. 발견한 시점에서는 갈색 부후균이 우세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천연물농법카페에 '과연 어떤 미생물이 분해를 했는가'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함께 무엇이 정답인지 회원을 대상으로 질문을 올린 사실이 있습니다. 그 카페 지킴이는 단지 갈색 썩은 균이 분해 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정답을 특정했습니다. 카페번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 것입니다. 숲을 보지 않고 나무를 본 것입니다. 하나를보면열을아는것이아니라무조건하나를본것입니다. 카페번은 (1)번을 정답으로 정했습니다.탄소순환농법은 숲을 보는 방법입니다. 숲에 사는 다양한 생명체가 서로 협력하는 구조, 방식을 내 농업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탄성비가 높은 재료는 한 번에 특정 미생물이 독점적으로 분해되지 않습니다. 모든 분해 과정에는 절차, 절차가 있습니다. 흙에 사는 미생물이 협업을 통해 탄소원을 분해하여 부식이 많은 흙을 만드는 과정은 매우 복잡합니다. 숲에 사는 생명들은 그들의 방법대로 탄소 자재를 발효시킵니다. 효율을 높이고자 대사산물, 효소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정 미생물이 탄소원을 효율적으로 분해한다는 이야기 뒤에는 다른 미생물의 노력이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 탄소순환농법을 아시는 분이라면 정답은 당연히~~~~~~(2) 2018년 1월 22일 붉은 나뭇가지와 주변의 부엽토 몇 주먹을 고추밭에 골고루 넣었습니다. 탄소원을 분해할 토착 미생물을 제 농장에 가져온 것입니다. 부엽토는 아주 적은 양을 가져왔습니다. 원종 또는 종균으로서 극히 적은 양이 필요합니다. 토착 미생물 배양액을 만들어, 자신의 농장에 계속 살포합니다. 우리 농장에 이들 미생물의 사료, 낙엽 등 나무의 부산물을 충분히 넣을 수 있습니다.
제가 설계하고 실천하는 토착 미생물 선순환 구조의 탄소순환 농법은 이런 개념입니다. 토착 미생물 원종 또는 종균을 확보한 후 배양, 증식시켜 흙으로 되돌려 놓습니다. 자기 농장의 고운 흙에 이들 미생물이 정착하면 자기 농장의 흙을 활용하여 토착 미생물 배양액을 만듭니다. 수시로 배양액을 만들어 토착 미생물을 증식시켜 흙에 넣습니다. 저는 유기물과 탄소원을 확보해서 미생물의 먹이로 공급하면 됩니다.
부엽토 사용량을 줄이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세요.